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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크본드 개인투자 급증..우려 증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정크본드(투자부적격 등급 채권)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가 높은 정크본드 개인투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0만달러 이하 규모 개인 투자자들의 정크본드 매도 대비 매입 비율은 1대 1.2로 전 분기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기관 기관투자자들의 정크본드 매도 대비 매입 비율은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정크본드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 초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4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등급 회사채 거래 규모는 일평균 1만8000건에서 1만2000건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티브 조킴 미국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FINRA) 부사장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정크본드 개인투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스러운 트렌드"라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이들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정크본드로 몰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 등의 금리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 정크본드 가격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위험 투자 선호도에 힘입어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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