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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위기전 수준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투자자들의 고위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정크본드(투자부적격 등급 채권) 가격이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정크본드 가격이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시장 정크본드 가격을 보여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지수는 지난주 100달러를 넘어섰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정크본드 가격이 액면가를 넘어선 것이다. 정크본드 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디폴트율이 치솟으면서 급락, 지난 2008년 12월12일 54.78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마틴 프리디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자금이 정크본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향후 주식시장이 매우 밝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가파른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느리더라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크본드 시장 회복세는 올해 발행된 신규 물량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올 들어 지난주까지 1680억달러 규모의 정크본드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164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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