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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반전...다우 0.4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6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국채매입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수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0포인트(0.43%) 오른 1만858.1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54포인트(0.49%) 상승한 1147.67에, 나스닥 지수는 9.82포인트(0.41%) 오른 2379.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미국의 7월 주택가격 오름세가 4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9월 소비자신뢰지수까지 예상밖 큰 폭으로 추락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3.0%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지난 3월 이후 가장 느린 오름세다.

이는 미국 정부의 주택구매 세제 혜택이 종료되며 집값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소비자기신뢰지수가 전월의 53.2에서 48.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52.1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고용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9월 현재 상황지수는 전월 수정치인 24.9보다 낮아진 23.1을 보였고 향후 6개월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기대지수 역시 65.4로 전월의 72에서 크게 추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응답은 46.1%로 전월의 45.5%보다 증가했다. 반면, 향후 6개월 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전월의 14.7에서 14.5로 하락했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도 19.6%에서 22.7%로 늘어났다.


9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도 -2를 기록, 당초 예상치 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제조업 경기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촉진하기 위해 장기 국채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월가는 이르면 11월께, 규모는 5000억달러~1조달러 규모로 연준이 국채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최대 의약품 체인업체 월그린은 시장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11% 급등했다. 다국적 제약기업 화이자와 존슨앤존슨은 각각 1.3%, 0.8% 올랐다. 약품 개발업체 엔도 파마슈티컬 홀딩스는 퀄리테스트 파마슈티칼을 1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3% 상승했다.


풍력발전업체 브로드윈드 에너지는 25% 급등했다.


반면 헬스케어업체인 아메디시스와 몬산토는 각각 16%, 10%씩 급락했다.


한편 애플은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휴렛팩커드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되리라는 소문이 나돌며 6% 가까이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센트(0.5%) 하락한 배럴당 7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8센트(0.2%) 내린 배럴당 78.7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9.7달러(0.75%) 오른 130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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