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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면 부족현상 심화..360만t 수요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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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60만t 증가..섬유산업 회복세로 수요급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세계최대 원면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의 원면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원면협회(the China Cotton Association)가 올해 중국의 원면수요가 내수생산보다 360만t 가량 많은 것으로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60만t 증가한 수치다.

장 샤오치앙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부대표는 "지난 몇년간 원면농가 수입이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섬유산업 회복세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 균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중국의 내수 원면 생산은 지난 8월31일로 끝난 한해 동안 전년대비 14.7% 감소한 640만t을 기록했고, 방적사(실) 생산은 같은 기간 16.6% 늘어난 2641만t을 기록하면서 원면수요를 1060만t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정부 재고를 풀고는 있지만 가격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에 110만t 가량의 재고 비축분을 시장에 풀었으며 지난 8월에도 23만t을 경매를 통해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수입도 급증했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중국은 지난 8월31일로 끝난 1년간 전년대비 73% 늘어난한 251만t의 원면을 수입했다. 중국 원면 기준가격은 한해동안 29.3% 상승해 t당 평균 1만5724위안(2347달러)를 기록했으며, 27일 중국 정저우항 원면 가격은 27일 t당 2만2000위안을 기록해 지난 8월10일 이후 28%나 상승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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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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