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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공용자전거 타면 버스·지하철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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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부터 환승할인시스템, 자전거서 옮겨타면 100원 적게 내···대중교통이용엔 ‘적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내년 5월부터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를 타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100원씩 덜 낼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타슈 공공자전거 5000대 늘리기 사업과 연계, 내년 4~5월까지 환승할인시스템을 만들어 자전거, 시내버스, 도시철도간 환승할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환승할인시스템은 연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에서 적용된다. 자전거에서 시내버스, 지하철로 갈아탈 때 100원이 할인 되고 자전거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마일리지 점수가 쌓인다.


환승이용은 1인 하루 2회며 교통카드나 교통카드가 입력된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을 써야 한다.

1인당 연회원 가입비는 2만~3만원. 회원가입 목표는 약 10만명.


대전시는 이 시스템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뽑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SNS를 선정한 상태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20차례 실무협상을 벌여왔고 10월 중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환승할인적용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한해 적자액이 1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재정운영적자분을 대전시가 떠안아야 해 사업추진이 그리 쉽잖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환승시스템 구축비로 내년 예산에 5억원을 마련해놨다.


대전시 관계자는 “5년간 손실금이 52억원쯤 생길 것으로 보지만 자전거활성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효과를 감안할 때 이 정도 지원은 해야되지 않느냐”면서 “교통수단간 동반활성화와 시민의 생활편익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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