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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증시+원화+채권)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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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환율전쟁, 외국인 이머징시장 주목..G20의장국 환 방어 어려울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박형수 기자] 증시와 원화가치, 채권시장이 트리플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4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140원대로 내려 앉아 최저치를 경신중이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금리 또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뚜렷한 조정을 보이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간 소위 환율전쟁이 재차 불거지며 외국인들이 이머징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전장대비 7.70원 떨어진 1147.5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지난 5월18일 1146.60원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이다. 달러ㆍ엔환율은 0.02엔 오른 84.34엔을, 유로ㆍ달러는 0.0007달러 내린 1.3469달러를 기록중이다.

성제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해외증시 강세와 달러약세 지속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레벨 부담과 정부 개입경계감 속에 낙폭이 제한될 것같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9.91포인트(0.54%) 오른 1856.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1800선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85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43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연일 '사자'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동안 2조822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활약이 두드러진다. 개인이 3000계약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베이시스 악화를 막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중 차익거래에서 22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17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96억원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 호전과 미국 경제정책 그리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 경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식비중을 보유하고 대형주 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은 전장대비 보합권인 3.43%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물은 지난 9일 3.35%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월8일 3.26%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바 있다.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비 2틱 떨어진 112.10으로 거래중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기 위한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각국이 통화완화기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독자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전망"이라며 "환율전쟁이 치열해질 경우 G20 의장국으로서 외환시장 개입이 쉽지 않은 한국은 원화절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물가상승 압력이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박형수 기자 parkh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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