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LG화학이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정유·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인 ICIS(Independent Commodity Information Services)의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ICIS가 LG화학을 '올해의 기업'에 선정한 이유로 경제위기 속 재무적 성과와 2차 전지와 같은 신사업 분야를 꼽았다.
ICIS는 "LG화학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도 작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재무적 성과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와 같은 신사업분야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8007억원, 영업이익 2조2346억원, 순이익 1조5071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9.1%, 순이익은 50.3% 각각 증가했다.
ICIS는 2008년부터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세계 화학기업 100곳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1곳을 '올해의 기업'으로 발표한다. 2008년엔 미국 농화학기업 모자익이, 지난해엔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가 선정된 바 있으며 아시아 기업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액 순위로 발표된 이번 ICIS의 '2010년 글로벌 화학 100대 기업'엔 LG화학(22위), SK에너지(26위), 호남석유화학(59위) 등 국내 기업 3곳이 포함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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