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증권은 27일 동양강철에 대해 산업재 알루미늄 소재공급으로 고속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7900원을 제시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동양강철은 건축재 사업에서 탈피해 LCD 및 LED TV용 알루미늄 압출소재를 세계최초로 개발해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철도 및 LNG선박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는 LCD 및 LED TV 소재부문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TV소재 매출은 2009년 352억원 2010년 1735억원, 2011년 3034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소재개발의 사업파트너로서 최소 2~3년은 70% 이상 과점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3년 이후에는 LNG 선박용 알루미늄소재 매출로 제2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강철은 지난 5월 삼성중공업과 'LNG 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구매확약 MOU를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3년간 R&D를 완료하면 2013 년부터 동양강철의 알루미늄 소재를 LNG 선박 저장탱크에 적용키로 함에 따라 LCD 및 LED TV 소재 매출에 이은 제2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고속철도 수요증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동양강철은 국내외 고속철 수요증가의 비철분야 최대 수혜주"라며 "1996년 이후 정부주도의 한국형 고속철(G7, KTX-II)사업에 알루미늄 압출소재 공급사로 참여하여 한국형 고속철 시스템의 표준사양으로 채택돼 국내 철도망의 전국적인 KTX 망 확대, 글로벌 고속철 수요증가와 국내 컨소시엄의 해외수주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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