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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농우바이오, 中 농업 보조금정책 수혜주<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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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수출 제한 정책과 곡물가 상승세로 그 동안 레드오션으로 생각되던 농업시장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대동공업과 농우바이우가 중국의 농업보조금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됐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우 도농 소득격차에 따른 사회적 폐해 방지와 안정적인 식량자급을 위해 농업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농업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소비 증가를 목적으로 실시했던 가전하향 정책처럼 2004년부터 식량직불제, 농자재종합직불제, 우량종자보조, 농기계구입보조 등 4대 보조금 정책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매년 보조금 규모를 확대해 왔다.


농업부문에 대한 보조금 정책은 삼농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규모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국내 농업관련 기업도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농업기계화 수준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내 농업관련 기업들 가운데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공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대동공업은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또한 활발히 진행, 수출 비중이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동공업은 중국 남경과 안휘성에 생산/판매 법인을 두고 있으며 2009년 기준 중국 매출액이 118억원으로 중국향 매출액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보조금정책 확대에 따라 농기계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량종 보급과 비료 보급 또한 확산되면서 농우바이오 역시 주목받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1994년에 북경세농종묘유한공사를 설립하며 중국 종자시장에 진출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이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중국 종자시장 진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종자산업 육성책과도 맞물려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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