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제치고 AVC컵 3위를 차지했다.
박삼용 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7)으로 승리했다.
전날(24일) 태국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은 44승 74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이후 이어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주포 김연경(JT마블러스)은 팀 내 최다인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유미(전 현대건설)와 양효진(현대건설)은 각각 13점, 10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대표팀은 1세트 15-15 상황에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2-17에서 상대에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줬지만 김연경의 오픈공격이 살아나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3세트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뒤 박삼용 감독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긴 대회였다. 특히 준결승에서 태국에 진 것이 아쉽다"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기 위해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차근차근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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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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