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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러시아의 알리사 클레이바노바(28위)와 체코의 클라라 자코팔로바(39위)가 7번째 한솔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을 놓고 맞붙는다.
클레이바노바는 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아그네시 사바이(헝가리·38위)와 단식 준결승에서 2-0(6-3 6-2)으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자코팔로바가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19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클레이바노바는 8번 시드의 사바이를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첫 게임에서 여섯 번의 듀스 끝에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게임 스코어 3-3에서 세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클레이바노바의 강력한 서브가 빛났다. 최고 185㎞에 이르는 서브로 상대를 제압한 끝에 6-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사바이는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이어 열린 자코팔로바와 페트로바의 경기 역시 박진감이 넘쳤다. 창과 창의 대결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1세트 4-5로 뒤지던 페트로바는 10번째 게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해 코트 밖으로 나갔다. 결국 자코팔로바의 기권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페트로바의 기권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외상이 아닌 복통이라는 점에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테니스팬들을 실망시켰다.
우승후보였던 페트로바가 탈락함으로써 7번째 한솔오픈 우승의 주인공은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됐다. 클레이바노바와 자코팔로바의 결승전은 오는 26일 정오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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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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