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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세계랭킹 39위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가 디나라 사피나(러시아·59위)를 격침시키고 한솔오픈 4강행 막차를 탔다.
자코팔로바는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사피나와 단식 8강전에서 2-0(7-5 6-3)으로 승리했다. 오는 25일 톱시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19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선수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182㎝의 장신 사피나와 166㎝의 단신 자코팔로바의 대결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자코팔로바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상대의 스트로크가 들어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결정적인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움직임이 비교적 느린 사피나의 약점을 이용해 재치 있는 드롭샷을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이에 사피나는 좌우로 흔들리며 공 쫓아가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자코팔로바는 상대의 서브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나갔다. 이때부터 사피나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맹추격했다. 무서운 기세로 순식간에 5-4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자코팔로바는 사피나의 발을 꽁꽁 묶으며 7-5로 재역전해 세트를 따냈다.
자코팔로바는 2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사피나의 백핸드 쪽으로 결정적인 스트로크를 계속 꽂아 넣었다. 결국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선 채 맞은 9번째 게임에서 마지막 스트로크를 성공시키고 환호했다. 반면 사피나는 강력한 힘을 뽐냈지만, 자코팔로바의 정교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한솔오픈은 이날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하고 준결승 대진을 확정했다. 25일 아그네쉬 사바이(헝가리·38위)와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28위), 자코팔로바와 페트로바가 준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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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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