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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세계랭킹 64위 베라 두셰비나(러시아)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37위)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두셰비나는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이바노비치와의 단식 1회전에서 2-1(2-6 6-4 6-2)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테니스팬들 앞에서 명승부를 선사했다. 이바노비치의 날카로운 포핸드와 두셰비나의 강력한 백핸드가 벌이는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기대를 모은 이바노비치는 170㎞에 이르는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두셰비나의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에 밀린 데다 장기인 포핸드를 살리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는 이바노비치가 기세를 올렸다. 게임스코어 2-1에서 상대 게임을 빼앗은 뒤 상승세를 탔다. 초반부터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34분 만에 6-2 승리를 거뒀다.
두셰비나는 2세트부터 힘을 냈다. 이바노비치의 첫 서브게임에서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승리한 뒤 4-1까지 앞서나갔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에 고전했던 점을 만회하기 위해 강력한 리턴으로 응수한 덕분이었다. 이에 이바노비치가 서브를 가다듬으며 4-4까지 따라붙었으나 두셰비나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두셰비나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바노비치의 서브게임을 연거푸 따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뒤 여세를 몰아 5-2까지 앞섰다. 이바노비치는 8번째 게임에서 혼신의 리턴으로 맞섰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이바노비치의 스트로크가 베이스 라인 밖에 떨어지며 2시간에 걸친 승부가 끝났다.
두셰비나는 16강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39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3세트에서 잦은 실책으로 자멸한 이바노비치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편 이날 1회전에서는 다테 크룸 기미코(일본·51위),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24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59위) 등 주요 선수들이 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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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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