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75% '1위'..아모레퍼시픽·SK케미칼 뒤따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를 보여주는 괴리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200 종목은 LG생활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가격에서 우선주 가격을 뺀 다음 보통주 가격으로 나눠 구한 괴리율은 높으면 높을 수록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 보다 높다는 말이 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괴리율 1위사는 보통주 41만원, 우선주 10만500원으로 75.49%를 기록한 LG생활건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72.69%로 2위를 차지했다. 20일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는 113만5000원에, 우선주는 3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케미칼, 금호석유, 대림산업 역시 각각 71.93%, 71.09%, 69.02%로 높은 괴리율을 나타냈다.
코스피200내 우선주를 상장한 기업은 총 54개사다. 이들의 평균 괴리율은 50.29%.
대부분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 보다 높은 편이지만 그 격차는 지난해 말 53.3% 보다 3.01%포인트 줄었다. 우선주의 전년말 대비 평균주가상승률(15.65%)이 보통주(12.21%)와 비교해 3.44%포인트 높았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54개사의 우선주 시가총액은 18조6743억원으로 보통주 시가총액 369조7379억원의 5.05% 규모다.
한편 코스피200 내에서 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 보다 높아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곳은 SK네트웍스, 삼성중공업, 동부하이텍 등 세 곳이다.
SK네트웍스는 보통주 1만150원, 우선주 1만4250원으로 -40.39%의 괴리율을 나타냈으며 삼성중공업, 동부하이텍 역시 각각 -29.13%, -11.42%의 괴리율을 보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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