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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멘토' "한미FTA 빠른 비준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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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6선 시장이자 오바마의 정신적 멘토인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2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빠른 비준을 연방정부와 의회대표단 등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 시장은 이날 오전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 간 FTA의 비준을 강력히 지지하는 바"라면서 "11월 이전에 대통령과 부대통령, 의회대표단, 의회관계자 등에게 비준 요청 서신을 재차 보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 시장은 또 "이렇게 미국을 대표해서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미국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빠른 FTA 비준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도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과 관련된 문제들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해결돼 이후 몇달 내 의회비준이 통과되는 것을 원한다"며 "올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비준이 통과되는 것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가 아직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미 FTA가 정책적 대안"이라고 강조한 뒤 "한미 FTA를 통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00억~120억달러가 늘고, 24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간담회 환영인사에서 "지난해 한국과 시카고의 교역규모는 86억달러에 달하는 등 한국은 시카고의 4대 교역국"이라며 "한미 FTA에 적극적으로 지지의사를 표현해줘서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두산 회장과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표삼수 KT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등 국내 유력 기업인들과,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박찬호 안양상의 회장 등 지방기업인 총 70여명의 CEO들이 참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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