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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털어놓는 일본시장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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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털어놓는 일본시장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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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층을 세분화해서 접근하고 국산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한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본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성인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0% 이상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과거 한국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 상위권에 '반일감정' '안 좋은 품질' '독도문제' '폐쇄적' 등 부정적인 항목들이 상위를 차지한 데 반해 최근 '활기차다' '훌륭한 품질' '예의 바른 민족' 등 긍정적 이미지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드라마 '겨울연가' 등의 일본 진출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 도쿄 KBC 관계자는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본인도 적지 않았다"며 "LG전자 휴대폰과 삼성전자 TV, 손정의 사장의 소프트뱅크의 활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일본인이 늘고 있는 만큼 시장 공략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소비자층을 나눠 타깃별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코트라는 일본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 세 가지 계층으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정된 경제력과 사업상 결정권을 가진 비즈니스맨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활약을 펼치는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앞으로 일본경제 주역이 될 20~30대 남성층 공략은 한국산 IT제품을 접할 기회를 늘리고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여성층에 대해서는 BB크림을 비롯한 미용관련 제품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통할 것으로 기대됐다.


소비 계층별 접근만큼 중요한 일본시장 공략 핵심 요소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및 한국제품에 대해서 특정한 이미지가 없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별다른 이미지가 없다'는 답변이 30%에 달했다.


코트라는 '일본 내 상점에서 한국제품을 본적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국 상품의 유통망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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