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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2명 실종·7000가구 침수..56억원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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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1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7070가구와 공장 55개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강원도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객 2명이 급류에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산, 청계산, 가평 명지산 등에서는 14명이 구조됐다.

침수 피해 신고 사례는 하룻밤 사이 늘어났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 화곡동·신월동·서교동 등 저지대에서 3846가구, 인천 부평·계양서구에서 1998가구, 경기도 부천·용인 등에서 1281가구 등 7070가구와 공장 55개동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수도권 주택 2647가구와 노량진수산시장 등 서울 강서와 강남 등지의 상가 17개동이 정전됐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4607가구, 1만18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책본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에 4000대의 소방 장비와 3150명의 소방인력, 1만3000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서울과 인천 등지의 주요도로는 서울 감사원길과 잠수교, 신용산 지하차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는 통제가 풀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남산 서울시 재난관리본부에서 전 실국장과 자치구 부구청장을 긴급 소집,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중간집계하고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추석 기간 재난지원금 56억원을 현금으로 긴급 지원키로 했다.


특히 재난지원금의 경우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의 확인만으로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2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는 500년 빈도의 강수량으로 기록됐다. 강서지역의 경우 시간당 최대 98.5㎜, 3시간 동안 최대 261㎜가 내렸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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