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성균관이 남성이 아닌 여성들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
KBS2 수목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박민영-서효림 두 여배우의 당찬 연기력에 인기를 더하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에선 윤희(박민영 분)와 하효은(서효림 분)의 투톱 활약에 드라마에 섬세함이 더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가 향관청에서 목욕하던 모습을 재신(유아인 분)에게 들키지만 선준(박유천 분)과 용하(송중기 분)에겐 정체를 숨기는 데 성공한다.
윤희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채 계속 딸꾹질을 하던 재신은 윤희가 자꾸만 여자로 보이고 그러다가 문득 자신이 예전에 위기에서 구해준 여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효은은 선준에 대한 설레는 가슴을 숨기지 못하고 점쟁이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결국 효은은 좌상(김갑수 분)의 생일 잔칫날 선준을 찾아가 선준에게 가슴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고 폭풍같은 눈물을 흘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균관 대표 유생인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 외에도 박민영과 서효림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회부터 남장여자 윤희를 100% 소화한 박민영은 물론이고 그동안 푼수같은 효은을 다소 코믹하게 연기한 서효림이 이날은 애절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린 것.
시청자들은 이날 용기를 내 박유천의 볼에 키스를 하며 서효림의 연기와 박민영의 한층 탄탄해진 연기력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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