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KBS2 인기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을 통편집한 가운데 시청률 급상승을 보였다.
2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9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2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분보다 무려 2%포인트 수직상승한 수치다.
이날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에선 멤버 MC몽의 분량이 대폭 편집됐다. 지난 12일 방송분서 오프닝부터 MC몽이 원샷으로 나오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과는 전혀 달랐다.
이날 방송에서 MC몽은 오프닝 때 모든 멤버가 나오는 장면에 잠시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멀리서 찍은 장면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보이지는 않았다.
MC몽이 단독으로 잡히는 장면은 없었다. 다만 승합차 안에 모두가 앉아있는 장면에서 강호동의 등 뒤에 가려진 채 얼굴 일부만 드러냈다. MC몽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정도.
KBS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향후 MC몽이 잘못이 없음이 밝혀지지 않는 한 복귀는 어렵다. 이미 녹화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을 해 내보낼 것이고 당분간 5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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