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뜨형’의 박휘순의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아쉽게 실패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는 추석특집으로 박휘순 장가가기 프로젝트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무려 2개월에 걸친 ‘뜨형’의 첫 장기 프로젝트. 평소 ‘뜨형’이 잘 돼 꼭 장가가고 싶다고 말해왔던 박휘순의 바람을 제작진이 적극 수용한 것.
박휘순은 대형서점 길거리 등지를 돌며 이상형 찾기에 분주했다. 그러나 박휘순의 의외로 까다로운 이상형과 소심한 성격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다. 몇 번의 거절을 당한 박휘순은 한때 의기소침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박휘순의 소개팅 상대로 우가희(26)가 출연했다. 그녀는 눈에 띄는 외모로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홍대 한 카페에서 박휘순에 의해 발견된 우가희는 미국 뉴저지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우를 좋아한다는 그녀를 위해 박휘순은 연락처를 받은 뒤 애프터신청을 했다.
한우고기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오붓한 식사를 즐겼다. 예쁜 외모도 눈에 띄었지만 박휘순에 입에 고기쌈을 사주며 배려심 깊은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낭만적인 강변 데이트를 꿈꾼 박휘순은 우가희와 한강을 향했지만 하늘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몰아치는 비바람과 천둥, 번개에 열심히 준비했던 이벤트는 모두 오합지졸이 되고 말았다.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마지막 프러포즈에서 박휘순은 마술쇼와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며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 장소에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가희는 “생각해 보니까 직업이 연예이이시고 하다 보니까 지속적인 만남 갖기에는 부담스러웠다.”며 “좋은 분이시니 다른 좋은사람 만날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휘순 또한 우가희에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이루어지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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