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 초등학생에게 호신용 호루라기 지급, 어린이 지킴이 초등학교에 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우선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지역내 4만여 명의 전 초등학생들에게 호루라기를 지급했다.
구는 단순히 호루라기를 지급하는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송파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초등학생들에게 비상사태 발생 시 호루라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호루라기 사용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송파구는 9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
어린이지킴이들은 지역내 32개 초등학교에 1 ~ 2명의 ‘어린이 지킴이’가 배치돼 등·하굣길 어린이보호를 위한 학교 주변과 사각지대 순찰, 취약시간대 교내 순찰을 통한 학교폭력 사전예방, 학생·학부모의 교문출입 안내와 외부인 방문 통제 등 활동을 통해 어린이 범죄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55명의 어린이 지킴이들은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선발된 이들이라 ‘어린이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2009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WHO 공인 안전도시로 승인된 송파구는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보호를 위해 ▲ 송파 안전보안관 활동 ▲ 초등학교 앞 CCTV 설치 ▲ 어린이 안전 지킴이 활동 ▲ 학교주변 주민순찰대 운영 ▲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단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 ▲ 세이프 닥터제 등 여러 사업을 추진, 송파구의 모든 학교가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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