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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독주 막을 토종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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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독주 막을 토종 태블릿 아이스테이션의 Z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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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에 맞서 국내 업체들도 토종 태블릿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PMP업체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은 3D 태블릿 3종(Z3D·버디·듀드)으로 아이패드 견제에 돌입했다.


아이스테이션이 내놓은 태블릿 3종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무선인터넷(Wi-Fi), 블루투스, FM 라디오 등을 지원한 다. 또 PMP 업체 답게 1080p의 초고화질 풀 HD영상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Z3D’의 7인치 크기 정전식 터치스크린 화면은 편광방식의 3D패널을 탑재해 기본 제공되는 3D안경을 통해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HDMI, DMB, 전자책과 각종 문서뷰어 기능을 탑재했으며, 중력 센서가 내장돼 본체를 기울이는 동작만으로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또 아이스테이션은 학습용 태블릿 ‘버디’의 발매를 앞두고 이 달 30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버디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학습용 태블 릿으로 EBS 콘텐츠를 직접 내려받을 수 있고, YBM 시사 전자사전 4종 등이 기본 탑재돼 학생들의 학습 도구로 적합하다.


아이스테이션 전략마케팅파트장 서동열 전무는 “지난 8일 폐막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3D 태블릿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 아이스테이션의 3D태블릿은 셔터글라스 방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장시간 시청을 해도 눈의 피로감이 덜한 편광방식의 제품으로 뛰어난 품질의 3D영상을 구현해낸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독주 막을 토종 태블릿 삼보컴퓨터의 태블릿


토종 PC업체 삼보컴퓨터(대표 김종서)도 10월 초 태블릿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점검 작업에 한창이다. 삼보컴퓨터의 태블릿은 ARM 계열 중앙처 리장치(CPU)를 채택한 제품으로 7인치, 10인치 두 가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삼보컴퓨터는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태블릿에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를 기본 탑재했다. 씽크프리는 국내 공 공기관과 기업이 사용하는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와 호환되고,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도 7인치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을 본격 출시하며 맞불 작전을 펼친다. 아이덴티티 탭은 정전류 방식의 멀티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 이용이 가능하며, 문서 확인과 편집 작업을 무난히 소화해낸다.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기본 탑재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할 수 있다.


이창석 대표는 "아이덴티티 탭을 통해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 패드 제품 열풍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출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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