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효성이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료산업과 기술혁신' 강의를 개설해 첨단소재 인력 육성에 나섰다.
효성은 17일 올 2학기부터 강의를 개설해 효성기술원 실무연구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유망 첨단소재 전문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인재를 육성을 위한 ‘BK21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재료강국과 글로벌 경쟁력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탄소섬유 ▲수처리 산업(멤브레인) ▲섬유산업 등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고분자 복합소재 관련한 첨단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효성은 강의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지식인 및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재료공학도를 배출하는 한편, 이 중 우수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추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창모 효성기술원장을 비롯해 첨단소재 분야에서 직접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12명의 효성기술원의 연구진이 강사로 나선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추진하게 됐다”며 “강의가 첨단 소재 R&D 분야에서 산학 교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교수인 박찬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학생들에게 이번 강의가 기업체 R&D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시장에서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첨단소재 전문 R&D 인력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강의 개설을 계기로 관련 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공동과제 수행연구 진행 등 다양한 산학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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