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디록의 전설 플레이밍 립스, 11월 첫 내한공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인디록의 전설 플레이밍 립스, 11월 첫 내한공연 [사진제공=민트페이퍼]
AD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실험적인 록 음악으로 유명한 인디록의 전설 플레이밍 립스(The Flaming Lips)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1983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결성된 플레이밍 립스는 1986년 데뷔앨범 '히어 잇 이스(Hear It Is)'를 발표한 이래 지난해 내놓은 최근작 '엠브리오닉(Embryonic)'까지 대부분의 앨범이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그간 전 세계 유수의 음악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자리를 석권해왔다.


이들은 2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실험적인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얼터너티브록의 대통령' '인디록의 핑크 플로이드' '가장 성공적인 인디 밴드' 등의 찬사를 받아온 거물급 밴드다.

오클라호마 주의 공식 록 음악으로 선정된 '두 유 리얼라이즈(Do You Realize?)', 빌보드 모던록 차트를 석권한 '쉬 돈트 유즈 젤리(She Don’t Use Jelly)', 록 마니아의 찬가로 불리는 '레이스 포 더 프라이즈(Race For The Prize)', 국내 CF BGM으로 사용된 '더 예예예 송(The Yeah Yeah Yeah Song)' 등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국내에도 다수의 열혈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앨범 중 1999년작 '더 소프트 불리틴(The Soft Bulletin)'은 미국의 록 전문 매체 피치포크가 선정한 1990년대 명반 100장 중 3위에 올랐으며, 2002년작 '요시미 배틀스 더 핑크 로보츠(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s)' 역시 각종 매체로부터 2000년대 발표된 중요한 명반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에는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The Dark Side of the Moon)'을 자신들만의 색채로 리메이크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플레이밍 립스는 리더이자 보컬인 웨인 코인의 끝없는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콘셉트의 공연으로 더욱 유명하다.


다양한 무대 장치, 기괴한 사운드와 영상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이들의 공연은 마치 한 편의 대형 뮤지컬 같은 스펙터클한 구성으로 이뤄져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집약된 마법의 쇼'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불리기도 한다.


이 공연을 주최하는 민트페이퍼 측은 "이번 첫 내한공연은 오랫동안 끊임없는 러브콜을 통해 어렵사리 결정된 만큼 그간 영상 자료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소문을 통해 보고 들어온 환상적인 공연 재현을 위해 이들의 전매 특허격인 스테이지 시스템과 공연 포맷이 그대로 공수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켓 예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