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부서서 일할사람 선택땐? "팀워크-친화력 소유자" 응답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은 나타났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 동료로는 인성과 친화력을 갖춰 협업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인들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추기보다는 동료·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을 더 중요시 하는 셈이다.
16일 삼성이 발행하는 격월간지 '삼성&U'에 따르면, '현재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2434명)의 24.37%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를 꼽았다. 뒤를 이어 '다양한 외국어 능력 배양'(22.93%), '다양한 상식과 인문학적 소양 강화'(20.13%),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문화적 소양 강화'(16.06%), '전문 지식의 심화'(8.38%), '트렌드 따라잡기'(8.13%) 순이었다.
'만약 같은 부서에서 일할 사람을 선택할 권한이 있다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팀워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성과 친화력의 소유자'를 꼽은 이들이 무려 47.8%에 달했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상식을 겸비한 T자형 인재'라고 답한 이들은 28.23%로 그 뒤를 이었고, '무엇이든 척척 해 내는 팔방미인'(11.05%), '자기의 전문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8.34%), 불가능을 모르는 패기와 열정의 소유자'(4.7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인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독서 경험이 업무 수행 시 실제 도움을 주고 있다'(36.49%)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취미 생활'(31.31%), '인적 네트워크'(17.87%) 등으로 인해 업무 수행 시 덕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포용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69%가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을 꼽았고, 이어 풍부한 독서량과 지적 체험'(26.83%), '알뜰한 시간 관리와 철저한 자기 관리'(21.65%),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고성능 안테나'(12.82%), '모든 행위의 근본이 되는 시간과 돈'(3.57%) 등 순으로 조사됐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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