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KTX 이용 더 편해진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는 11월부터 KTX 운행이 크게 는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및 12월 경전선(삼랑진~마산) 복선전철화 개통으로 KTX 운행을 크게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및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면 KTX 운행횟수는 평일 170회, 주말 222회로 지금보다 평일은 26회, 주말은 41회로 크게 는다. 현재는 평일 144회, 주말 181회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서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경부고속선의 KTX는 평일 100회, 주말 130회 운행된다.

KTX가 다니는 기존 경부선으로 서울서 동대구역~구포역~부산으로 가는 KTX는 평일 18일, 주말 24회 운행돼 이용이 편해진다.

경전선(서울~마산)은 KTX-산천이 운행되며 서울서 동대구까지 가는 KTX-산천과 하나로 연결(2편성을 하나로 이음)한 복합열차 형태로 운행된다. 운행횟수는 평일 14회, 주말엔 24회 운행된다.

한편 호남선 KTX는 평일 38회, 주말 44회로 운행 된다. 지금(평일 38회, 주말 38회)보다 주말 운행횟수가 더 는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KTX 막차시간을 조정하는 등 이용객이 더 편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시간표를 조정한다.

서울서 부산 가는 KTX 막차시간을 현재 오후 10시30분에서 오후 11시로 늦추는다.

서울서 대전 가는 막차시간도 오후 11시에서 11시30분으로 연장한다. 승객이 서울서 오후 11시에 떠나는 부산행 KTX를 타면 다음날 오전 1시30분에 도착한다.

월요일에 부산, 대구, 대전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KTX 출발을 부산역에서 오전 5시15분으로 당김으로써 서울에 오전 8시14분 닿을 수 있게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또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KTX 출발시간을 매시 정각과 30분으로, 호남선 용산역과 목포?광주역은 매시 20분에 떠나도록 열차시간을 정해 승객이 열차를 더 편하게 탈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간 이동시간이 크게 준다.

동대구서 부산까지 고속 신선 개통으로 걸리는 시간이 현재 1시간10분에서 40분으로 줄고 서울서 부산까지 KTX 운행시간도 2시간40분에서 2시간18분으로 짧아진다.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KTX역사로 새로 지어짐에 따라 KTX를 타면 서울서 신경주까지 2시간2분(현재 3시간30분), 서울서 울산은 2시간11분(현재 4시간10분)이 걸린다.

또 오는 12월 KTX-산천이 서울서 마산까지 가면 2시간54분으로 현재 약 3시간30분보다 36분이 준다.

KTX 운임도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갈아탔을 때 운임인 4만8000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준비는 끝났다”면서 “세계1등 국민철도를 위해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하게 기차를 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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