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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그룹 SMAP, 콘서트 1000만 관객 돌파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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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그룹 SMAP, 콘서트 1000만 관객 돌파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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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최고 인기그룹 SMAP(스마프)가 콘서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SMAP가 15일 도쿄돔 공연을 통해 콘서트 누계 관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공식 기록은 없지만 소속사 쟈니스의 조사로는 일본 최초 기록"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전인미답의 신기록으로 보여져 '미공인 세계 기록 달성'으로 보인다"며 "20년 간 1000만명이면 매년 50만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오랜 세월에 걸쳐 5만명 규모의 돔급 콘서트장을 만원 관객으로 채울 수 있는 톱그룹만이 가능한 쾌거다"고 설명했다.

이날 5만5000여명이 들어찬 도쿄돔은 흥분과 감동이 뒤범벅됐다. 지난 1991년 데뷔 초 라이브 영상이 대형 화면을 통해 비쳐져 팬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다. 1996년 탈퇴해 레이서로 활약하고 있는 전 멤버 모리 카즈유키를 포함한 과거 6인조의 영상이 흘러나와 관객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는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팬들의 버팀목이 있었기에 가능한 숫자"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막내 가토리 싱고는 "4명이거나, 6명이거나" 라며 몇몇 불미스런 사고로 잠시 그룹을 떠나 있었던 이나가키 고로와 쿠사나기 츠요시를 의식하는 발언을 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가키 고로는 "지금도 다섯명이서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감격스러워 했고 지난해 만취 소동을 벌여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쿠사나기 츠요시도 "걱정을 했지만 오늘 마침내 1000만명 돌파 무대에 서게 됐다. 정말로 행복하다"며 뭉클해 했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는 "우리들 SMAP, 아직도 멈추지 않습니다!"라고 외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5일 도쿄돔까지 총 동원수는 약 1002만명이며 오는 19일 도쿄돔에서 열릴 올해 전국투어 마지막콘서트엔 1024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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