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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제빵탁구②]눈부신 배우들, 올 연말 시상식 휩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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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제빵탁구②]눈부신 배우들, 올 연말 시상식 휩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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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지난 해 최고 시청률 드라마가 MBC '선덕여왕'이었다면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는 KBS2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 이은진·이하 제빵탁구)가 될 공산이 크다.

'제빵탁구'는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45.3%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16일 마지막회 시청률을 기대케 하고 있다.


■기대도 없었다?

사실 방송이 시작되기전 '제빵탁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꽤 낮은 편이었다. 톱스타 배우도 없고 '제빵'이라는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생경하게 보일 뿐이었다. 스토리 자체도 평범한 권선징악이었다.


때문에 그저 '추노'에서 '도망자 플랜B'로 넘어가는 사이를 채워주는 드라마로 인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제빵탁구'는 올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자리를 잡았다.

[안녕,제빵탁구②]눈부신 배우들, 올 연말 시상식 휩쓸까


■아역부터 성인까지, 눈부신 배우들


무엇보다 '제빵탁구'가 돋보이는 점은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와 이를 받쳐줄 중견배우들만 있을 뿐이다.


이로 인해 방송 초반 '제빵탁구'의 인기는 아역들의 힘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타 드라마들처럼 아역들의 호연이 초반 드라마 시청률을 이끌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윤시윤, 유진, 이영아, 주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에도 '제빵탁구'는 계속 상승세를 탔다.


물론 당초 기획보다 중견배우들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의 이유다. 구일중(전광렬 분), 서인숙(전인화 분), 김미순(전미선 분), 한승재(정성모 분)의 얽히고 섥힌 4각 러브라인은 젊은 배우들의 멜로에 식상했던 중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안녕,제빵탁구②]눈부신 배우들, 올 연말 시상식 휩쓸까 '제빵왕 김탁구' 젊은주역들...윤시윤 이영하 유진 주원(사진 왼쪽부터)


■연말 시상식 휩쓸까


이로써 '제빵탁구'는 올 연말 'KBS 연기대상'을 휩쓸 준비를 하고 있다.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윤시윤, 유진, 주원, 이영아 등 출연자 대부분이 'KBS연기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다. 단지 몇관왕을 할지가 문제다.


'추노', '구미호;여우누이뎐', '수상한 삼형제', '전우' 등에다 아직 방송 전인 '도망자 플랜B'까지 눈에 띄는 드라마들이 꽤 있지만 '제빵탁구'의 위세에 눌리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은 계획대로 단 30회로 끝을 맺는 것이 아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이같이 폭발적인 인기에도 연장없이 마무리하는 것조차 '제빵탁구'다운 깔끔한 갈무리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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