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출현한 이후 인근 상인들의 매출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 롯데슈퍼 등 SSM의 총 매출액은 2006년 1조1792억원에서 지난해 2조542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94억원에서 587억원으로 3배 증가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SSM 인근 점포 3144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한 결과 지난해 이후 평균 매출 감소율은 48%, 고객수 감소율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인들의 매출 피해는 시도별로 충남이 68%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63%, 대전 55% 순이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상임위를 통과한 대·중소상생법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뒤늦게 제동을 걸면서 처리가 되고 있지 않은 동안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정기국회 내에 유통산업발전법과 반드시 동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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