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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경협방안]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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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는 아프리카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검토하고 농업기술개발센터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 한-아프리카 간 농업협력 채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아프리카와 농업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농업 농촌발전 경험이 풍부한 우리 인적자원(퇴직자 등)으로 '전문가 풀'을 구성해 농업 전반에 걸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농업 및 농촌개발 관련 분야 공무원 및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농촌종합개발 협력사업을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을 중심으로 시행 후 현지 여건 및 수요에 따라 인근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 관개시설 현대화, 경작로 및 경지정리, 농기계 도입 등 영농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관개시설 개선, 농업용수 및 식수보급, 농업 관련 노하우 전수 등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협력을 통해 지원하고 도수로, 진입도로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은 양허성 차관을 통해 2012년까지 1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물 제조업 육성을 위해서는 농산물 가공기술 공유, 농산물 가공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농산물 가공 기술 공유를 위한 '농산물 가공훈련센터'를 무상협력 및 양허성 차관으로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저장, 가공, 유통 등 전후방 사업의 동반 진출을 통해 '한국형 농공복합단지(MIC)'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국내 영농기업의 진출 기반 마련, 사업 발굴을 위한 협의를 활성화하고 탄자니아 루피지 유역 농장개발사업은 EDCF 지원을 검토중이다.


수산협력과 관련해서는 가나, 앙골라 등과 양식기술 지원, 가공공장 진출에 대한 MOU 체결 등 협력 기반을 올 말까지 마련하고 수산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한-아프리카 수산전문가협의회'를 올 하반기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현지에 설치해 양식 기술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식, 어업기술교육 등을 통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활용 수산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산림 분야 협력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산림 관계자 능력배양을 위한 초청연수를 확대해 한국의 산림녹화기술 및 황폐지 복원기술 등을 전수하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산림분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연구사업 및 사막화방지 조림 등의 협력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부터는 UN 지정 사막화방지기간(2010~2020년)에 맞춰 사하라 사막 인접지역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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