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정부가 급증하는 엔화를 억제하기 위해 2004년 이래 처음으로 환율 시장에 개입했다.
15일 일본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일부터 엔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환율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날 아침 엔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의 성장세를 저해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환시 개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시개입 외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환시 개입 규모 역시 차후의 자료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환시 개입과 관련 다른 나라들과 긴밀한 공조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대비 엔화는 전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간 나오토 총리가 당선됨에 따라 15년래 최저치인 83엔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환시개입 발언이 나온 후 엔달러는 84엔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노다 재무상은 전일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누가 당선될지라도 정책 공백은 없을 것”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환시 개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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