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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기업재고, 가파른 상승..경기회복 신호탄(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7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기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7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전망치 0.7%를 웃도는 고무적인 결과다. 전달 0.5%(수정치)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재고가 크게 늘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재고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학생들의 개학시즌에 대비해 재고 물량을 늘린 것도 지표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며 미국의 더블딥 우려도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남아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기업재고가 늘어난 것이 가까운 시기에 경제 회복 지표를 가리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며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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