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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장 "직무정지 풀리면 복귀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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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외이사들 반대 안한 이유는 조직안정 위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4일 이사회가 끝난 후 "직무정지가 풀리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혐의가 풀리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한 것. 하지만 복귀를 약속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결과에 서운하냐는 질문에 대해 신 사장은 "그렇다"며 "이런 모습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건 명예회장 자문료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설명했다"며 "자세한 부분은 검찰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사외이사들이 직무정지 안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표 대결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직 안정을 위한 일종의 합의"라고 설명했다.


동반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순차적 사퇴를 말했지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 일으킨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게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신한금융 직원들에게 한마디 부탁하자 신 사장은 한참을 머뭇거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신한금융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앞으로 젊고 유능한 직원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조직으로 새로 탄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일 출근 여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생각 안해봤다"며 자리를 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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