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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硏, 국내 첫 한약 및 천연물질 뱅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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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한국학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연구원 김진숙 박사팀이 14일 한약 주요 처방에 사용되는 한약재의 지표·유효 천연물질 350개가 포함된 한약 및 천연물질 뱅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표물질은 특정 한약재를 구성하는 천연물질로 그 한약재에서만 볼 수 있거나 또는 그 한약재를 대표할 수 있는 물질이며, 유효물질은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을 뜻한다.

신약개발을 위한 천연소재는 품질 동등성이 요구되는데, 지표·유효물질 뱅크는 천연소재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표준화된 연구 기반은 특히 미국식품의약국(FDA)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전제 중 하나다.


김 박사팀은 지표·유효물질 뱅크 구축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5년까지 250여가지 물질을 분리해 뱅크에 추가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간 한약재 지표·유효 천연물질은 일본 일부 회사가 공급해왔으나 수가 적고 매우 고가라는 한계가 있었다.


김진숙 박사는 "이번에 연구팀이 구축한 천연물 물질 뱅크는 대부분 판매하지 않는 물질로 국내외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별 한약재 추출물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젠 상당부분 기반이 닦아진 만큼 한약신약이나 천연물 신약을 통해 제품 개발 등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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