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테마 찾기 힘든 시장..추석 앞두고 개인 현금 비중 늘리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이 쏟아낸 매물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개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투신권이 펀드 환매 요구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높이면서 끝내 하락세로 장이 끝났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중앙오션. 최근 6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인 중앙오션은 금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중앙오션은 전일 대비 190원(14.9%) 오른 1465원을 기록했다.
CS도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여전히 급등 이유는 시장에 밝혀지지 않고 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포인트(-0.35%) 내린 481.7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1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1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이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냈으나 연기금과 보험, 은행 등이 매수 우위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9%)과 서울반도체(2.0%), 다음(4.62%), GS홈쇼핑(2.15%), 하나투어(3.9%)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 ICT(-3.21%)와 OCI머티리얼즈(-2.07%), 포스코켐텍(-1.77%), 차바이오앤(-3.54%), 덕산하이메탈(-5.3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30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9종목 포함 573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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