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대형 선박 시리즈 발주가 기지개를 펴는 등 조선주 업황 호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14일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들어 조선업체의 월별 수주량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척당 사이즈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가 중소형 벌크선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중대형 컨테이너선, 탱커선 발주가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컨테이너선 시황 회복은 국내 조선업체에게 큰 호재라는 평이다.
발주 회복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운업황 호조 지속에 따른 선사들의 유동성 보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IBK투자증권은 역사적으로 낮은 선가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최근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탑픽으로 꼽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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