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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표자회 오늘 열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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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당대표자회가 13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당대표자회에 참석할 대표들이 평양에 대부분 도착했으며, 당대표자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같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측에서는 '상순'이라는 용어를 '15일까지'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북측이 당대표자회 개최 일정을 '9월 상순'이라고 밝힌 것은 15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13일 회의가 시작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당대표자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구도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인용해 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당대표자회를 9월 상순 소집키로 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대표들의 숫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966년 10월 2차 대표자회 때의 1323명에서 인구 증가 등이 고려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노동당 대표자회 대표들은 열차 등을 이용해 평양역에 속속 도착했으며 고려호텔과 보통강호텔 등 숙소에 분산돼 회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12일 이번 대회에 대표로 추대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1일 '3월5일 청년광산'에 이어 북부지역인 자강도만포의 한 화학공장을 이날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하루 뒤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11일 자강도에 체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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