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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도서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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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 거리에 어디든 도서관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관악구 곳곳이 아이와 함께, 이웃과 함께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공간들로 풍성해지고 있다.


관악구(유종필 구청장) 각 동 문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자칫 방구석에서 빈둥거리거나 PC방, 만화방을 뒹굴기 일수였던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책상머리로 이끌고 있다.

이제 관악구 문고는 단순히 도서대여만 하는 곳이 아니다. 자아발견을 위한 옛이야기 스토리텔링, 어린이 논술체험과 갯벌체험, 1박 2일 독서캠프, 그림영상을 통한 동화구연은 덤이다.

관악구는 '도서관 도시'다 인헌동 보물섬 문고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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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즈공예, 부채 꾸미기, 천연비누만들기, 역사탐방체험, 어린이 미술교실, 요리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독특한 문고 이름도 눈에 띈다.


천편일률적인 ○○동 새마을문고가 아닌 보물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뜻의 ‘인헌동 보물섬 문고’, 꿈을 찾아 날아가자는 뜻의 ‘성현동 파랑새문고’, 대추나무로 유명한 ‘조원동 대추나무글방’ 등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뿐 아니라 공간적 한계를 넘어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청림동 주민센터 앞 버스정류장에는 간이도서관을 마련해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도서는 주민과 직원의 자발적인 기증을 받아 100권 이상 비치했다.


관악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자연의 향기와 함께 책을 접할 수 있는 ‘관악산 숲속 작은 도서관’이 나타난다.

관악구는 '도서관 도시'다 청림동 버스정류장 간이도서관


이 곳에는 어린이 관련 책자와 환경도서 21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어울려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


민선5기 관악구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습득 장소가 아니라 교육, 일자리, 만남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는 도서를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도록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 각각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는 지역내 21개 새마을문고의 도서관 기능을 보강하고 추가로 작은도서관 13개를 설치, 10분이면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 도서관에서 명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사업,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북스타트 운동, 관악구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담은 어르신 자서전 사업,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Book Festival)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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