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모나코 공격수 박주영이 학수고대하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벨로드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리그 강호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5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 라콤브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최근 5년간 열세를 보인 강호 마르세유와의 대결. 하지만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골 맛을 본 박주영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며 여러 차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고대하던 골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터졌다. 아우밤메양의 스루 패스를 받고 수비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상대 센터 백 음비아가 놓친 볼을 가로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르세유 망당다 골키퍼가 적극 방어에 나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의 활약에 모나코는 2-1로 앞서나갔다.
박주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모나코는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후반 40분 아드리아노 페레이라의 자책골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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