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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고유가·원자재가 상승이 가장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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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업인들이 올 하반기에 우려하는 것은 고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금리 수준은 2.75~3%대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ㆍ김광식)는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3일까지 회원업체 209개사를 상대로 '최근 경제상황 및 추석연휴관련 기업인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어느 정도 수준의 기준 금리가 기업경영에 심각한 부담을 주냐는 질문에 절반을 넘는 51.4%의 기업들이 2.75~3.0%라고 대답했다. '3.0%' 라고 응답한 업체가 27.4%, '2.75%' 라고 답변한 업체가 24.0%였다. '2.5%와 '3.25%이상' 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각각 22.1%와 14.4%로 조사됐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선 '연내 추가인상이 있을 것 같다'는 업체가 56.3%로 가장 많았고 '현 수준 2.25% 유지'라고 응답한 업체도 40.4%였다.

금리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선 '경영효율성 추구를 통한 원가절감'이라고 답한 업체가 45.7%로 가장 많았고, '투자규모 축소'라는 답이 19.7%, '신규채용 축소 및 인력감축'이 19.2%였다.


최근 가장 우려하는 경영상 애로사항은 '고유가, 원자재가 문제' 라는 답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율 불안'이 19.5%, '세계경기 둔화우려'가 16.7%였다.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본격화' 13.4%, '부동산 시장 침체' 10.4% 등이었다.


올 하반기 자금 사정 전망은 '보통일 것이다'라는 답이 59.5%, '나쁠 것이다'라는 답이 40.4%였다.


향후 기업 자금사정에 가장 악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설문에는 '원자재가 상승' 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0.4%로 가장 많았고 '판매부진' 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8.4%로 나타났다.


정부가 하반기에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를 묻는 설문에는 '원자재가 및 환율불안 해소' 라고 응답한 업체가 39%로 나타났고 '규제완화 등 기업투자여건 개선' 이라고 답변한 업체는 26.8%, '인플레이션 억제' 라고 응답한 업체도 9.5%로 조사되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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