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이 가까운 나라 일본이다. 하지만 일본여행으로 드는 비용은 중국 동남아보다 저렴하지 않다. 게다가 최근 엔화가치가 오르면서 일본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여행을 실속 있게 다녀올 방법이 있을까.
교통수단을 변경하면 된다.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편견을 없애자. 요즘 여행객 사이에서는 훼리를 이용해 출발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후 늦게 출발해 다음날 이른 오전 일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호텔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훼리를 타고 갈 수 있는 일본여행은 관서지역. 후쿠오카(코비·뉴카멜리아호), 시모노세키(부관페리), 대마도(씨플라워), 오사카(팬스타), 모지(그랜드훼리) 등이다. 부산에서 일본까지 소요시간은 약 9~10시간. 단 코비호는 쾌속선으로, 일본까지 약 2시간30분 소요된다.
훼리의 왕복비용은 8000원 정도의 유류 할증료를 포함해 약 16~30만원정도다. 약 50만원 정도의 항공권(유류할증료포함)보다 몇십만원 저렴하다.
선내 시설로는 레스토랑, 오락식, 영화관, 가라오케, 면세점, 인터넷 PC코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갑판과 바라를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욕실도 설치돼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훼리를 타고 일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온천과 쇼핑 등을 즐기는 젊은 층에 인기"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