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가수 MC몽이 병역비리로 조만간 불구속 입건될 예정이다.
MC몽은 그동안 생니를 고의적으로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생니를 뽑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C몽이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을 때 치아 상태는 정상이었지만 2007년 치아 기능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때는 치아 12개가 뽑힌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MC몽은 충치 때문에 치아 12개를 뽑았다고 주장하지만 그중 4개는(치아 충치 때문이 아닌) 기능점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고의로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MC몽을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조만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MC몽은 고의로 생니를 뽑아 군 면제를 받았다는 병역비리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MC몽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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