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23개월 최고, 원당 6개월 최고, 코코아 14개월 최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가가 3% 급등해 6주 최대상승폭을 보였다. 미국 엔브리지 에너지의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돼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공급 감소문제가 제기돼 가격이 뛰었다. 중국의 8월 원유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BNP파리바 원자재선물의 브로커 톰 벤츠는 "엔브리지가 가격 급등세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다"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될지가 공급 문제 심각성의 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3%) 상승한 76.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76.59달러로 지난달 17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3.77센트(1.95%) 오른 1.9731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2.1044달러로 3.6센트(1.74%)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3.883달러로 11.5센트(3.05%) 올랐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69센트(0.89%) 상승한 78.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도매재고지수가 호조, 중국 원유수입 증가, 일본 GDP 상향수정 등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재료들이 투자자들을 안전자산 대신 위험자산으로 이끌었다. 금은 이번주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전히 금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도이체 방크는 금이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거시경제 변동성이 높은 지금의 환경에서는 금이 신고가를 경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4.4달러(0.35%) 하락한 1246.5달러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은은 1센트(0.05%) 내린 19.8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542.5달러로 10.8달러(0.7%) 떨어졌다. 12월만기 팔라듐은 1.95달러(0.37%) 빠진 519.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옥수수가 이틀째 23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두와 밀은 모두 하락했다. 금일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9월 수급보고서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고온건조한 기후로 작황에 타격을 입은 옥수수는 USDA가 8월에 비해 수확량 전망치를 낮추면서 가격이 뛰었다. USDA가 수확량 전망치를 충분히 낮추지 않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반면 밀은 재고량을 대두는 수확량을 상향조저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7.5센트(1.59%) 오른 4.7825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7.3675달러로 1.25센트(0.17%) 떨어졌다. 11월만기 대두는 10.31달러로 15센트(1.43%) 하락했다.
원당이 6개월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고 코코아는 14개월 최저치에 도달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원자재리서치담당 토비아스 메라쓰는 "재고량이 매우 적고 수출에 문제가 있다"면서 브라질 선적지연 문제가 계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3센트(1.34%) 오른 22.73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당은 장중 한때 23.3센트로 지난 3월1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2월만기 커피는 1.898달러로 0.9센트(0.47%) 내렸다. 코코아는 톤당 47달러(1.74%) 빠진 26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코코아는 장중 한때 2615달러로 지난해 7월9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3.7센트(1.07%) 내린 3.4065달러로 이틀연속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69달러(0.91%) 하락한 7486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100달러로 5달러(0.24%) 떨어졌다.
아연은 2110달러로 43달러(2%) 미끄러졌다. 납은 16달러(073%) 빠진 21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175달러(0.81%) 오른 2만18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2500달러로 250달러(1.1%) 하락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93포인트(0.71%) 오른 275.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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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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