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처리량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0일 지난 8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만725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달에 처리한 3만2065TEU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품목별 화물수송을 살펴보면 전체 처리한 56만2146톤 중 방직용 섬유 및 제품이 45만914톤으로 가장 많이 처리됐다.
이어 동·식물 생산품 1만6470톤, 비철금속 및 제품 1만6215톤, 기계류 및 부품 1만438톤 등의 순으로 처리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30개 무역항 중 유일하게 6% 증가율을 기록, 처리한 37만7513TEU보다 19%가 증가한 수치다.
평택항의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평택항이 중국과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화물처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 현지내에서도 점차 평택항의 경쟁력이 인식되고 있어 화물 처리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한·중 국제여객선 항로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2010 한중해운포럼’에 초청돼 평택항의 현황과 경쟁력, 미래발전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려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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