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SKC솔믹스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SKC솔믹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1만3223㎡ 토지를 한국엔겔기계로부터 78억원에 매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6월29일 공시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또 연구개발(R&D)용 사파이어 잉곳 라인에 투자하고, 일본, 러시아 등 선진 기술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광일 SKC솔믹스 대표는 "국내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의 수요는 매년 20%이상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핵심소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SKC솔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 잉곳 성장기술 및 가공기술을 활용하고 일본, 러시아 등의 선진기술을 도입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반도체 광원인 LED의 기판으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는 현재 약 7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국내 LED 시장의 고성장으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의 수요가 매년 20% 이상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SKC솔믹스는 설명했다.
한편 SKC솔믹스는 독자 개발한 실리콘 잉곳 기술을 활용해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 사업을 추진, 연말까지 60메가와트(MW)의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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