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 울산지역 기업간담회서 강조…원산지관리프로그램(FTA-PASS) 활용 권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EU(유럽연합)와의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에게 원산지 대비를 철저히 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관세청은 9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주지역구 강길부 국회의원(한나라당)과 30여 울산지역 수출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FTA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FTA 활용방안과 제도, 인증수출자제도, 원산지 검증준비 등을 설명하고 FTA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윤 청장은 “기업들이 원산지 입증서류 관리 등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검증에 대한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며 “관세청이 무료 배포하는 원산지관리프로그램(FTA-PASS)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울산지역 중소기업인 한주금속을 찾아 관세행정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아울러 관세청은 16일엔 광주세관 대회의실에서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이대복 차장 주재로 지역수출기업과 관세사 대상의 FTA 활용 설명회를 연다.
관세청은 지방순회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제안한 건의사항들을 관세행정제도와 절차개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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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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