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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럽發 우려 해소에 ↑..중국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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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 아시아증시는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유럽발 재정 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중이다. 중국증시는 전날에 이어 부동산과 은행주가 미끄러지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9095.52, 토픽스지수는 0.6% 오른 826.0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세계 경제회복이 더뎌질 거란 우려가 잦아들었고 엔화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수출주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 제조업에 캐논은 1.3% 상승했다. 혼다(0.8%) 올림푸스(1.2%) 토요타(1.7%) 등도 올랐다.

원자재 해외 수출 비중이 큰 미쓰비시상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다이와증권그룹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2.1% 올랐다. 컴퓨터백신업체 트렌드마이크로는 M&A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대만 언론 보도에 따라 16% 뛰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유럽 경제에 대한 안도감 때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수출기업들은 특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부동산과 은행주 하락이 이틀째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제부동산 컨설턴트인 존랑 라살르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지금도 규제 정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가격이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씨티그룹의 켄 펑 애널리스트도 "추가 조치가 거의 확실시 된다"며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은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대체 투자 수단이 없이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상은행(-0.4%) 중국은행(-0.5%) 초상은행(-0.9%) 바오리부동산(-1.69%) 등이 줄줄이 하락중이다.


경제회복 신호와 함께 고용시장도 살아나고 있는 호주증시는 오전장에서 1% 가까이 상승중이다.


호주 통계청은 이날 8월 실업률이 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전월 5.3% 대비 하락했다. 8월 한달 동안 취업자 수는 7월 보다 3만900명이 늘어났다. 취업자 수가 2만5000명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시장 회복은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호주 광산기업들이 중국향 철광석, 석탄 선적량을 늘리면서 호주 경제가 회복의 신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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