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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 특별출연 이수영, 데뷔 첫 ‘음이탈’ 연기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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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 특별출연 이수영, 데뷔 첫 ‘음이탈’ 연기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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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최근 KBS2 드라마 ‘그저 바라만 보다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수영이 영화에 도전했다. 추석 코미디 ‘퀴즈왕’에 출연한 것이다.

이수영은 극중 중요한 사건의 숨은 원인 제공자로 등장하며 난생 처음 ‘음이탈’을 경험하게 됐다. 영화 ‘묻지마 패밀리’의 OST에 참여하며 처음 장진 감독과 인연을 맺은 그는 ‘퀴즈왕’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번에는 직접 영화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촬영 당시 이수영은 장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촬영 전 “주일에는 원래 아무것도 안하는데…”라고 말해 일요일에 촬영을 하게 만든 제작진을 미안하게 했다.

또 ‘음이탈’ 촬영 도중 “나 태어나서 ‘삑사리’ 내 본 적 없는데…”라고 말하면서도 목이 쉴 정도로 열연했다. 그로 인해 제작진의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어 그는 촬영이 늦어져 자정이 넘자 “나 오늘 생일인데…”라고 밝혀 제작진을 면목 없게 만들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이수영은 “잘 한지 모르겠다. 나중에 영화가 완성되면 꼭 보고 싶다”고 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장진 감독은 이수영을 위해 극중 나오는 곡 ‘사랑은 없다’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관객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조차 곡 분위기가 이수영과 잘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수영의 앨범 수록곡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한편 영화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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