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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후 횡보..미국장vs금통위경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커브 플랫...외국인 동향주시..박스권 등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출발후 횡보하고 있다. 중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커브도 플래트닝되는 모습이다. 지난밤 유로존 소버린 위기가 재차 고조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행 9월 금통위가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하루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크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금통위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로 강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외국인 포지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58%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10-1도 전일비 3bp 떨어진 4.03%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10-2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3bp 떨어진 3.60%에, 매수호가는 2bp 내린 3.61%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 또한 매도호가만 3bp 내린 4.40%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12.1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12.15로 개장했다. 투신과 은행이 각각 450계약과 38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26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654계약을, 외국인이 631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 영향을 받으며 장이 강세 출발하고 있다. 9월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단기구간보다는 장기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과 금통위 경계성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돼 전반 강세를 일부 반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를 앞둔 부담감에도 또다시 불거진 유럽발 리스크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금통위에 대한 우려감으로 통안채보다는 중장기물 강세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금통위 차익매물 가능성도 농후해 강세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국고3년물 기준 3.6%밑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미국채 금리가 많이 하락해 어제 막판 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출발하고 있다. 일단 매도 대응은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고자 하는 곳도 있을것 같아 전체적으로 레인지 안에서 등락할듯 싶다”며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따라 커버성 매수가 장을 출렁일수도 있을것 같다. 모두 외국인 포지션을 지켜보면서 움직일듯 싶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경제지표 개선과 금통위를 앞두고 조정을 보이던 채권시장이 전일 일봉 20일선 지지로 반등을 보였다. 밤사이 유로존 은행에 대한 우려로 미국 등 주요국 주가조정과 금리하락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금리가 재차 강세를 보이며 커브도 다시 플래트닝해지며 장기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리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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