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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 이틀째 급등..만기때 하락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외국인 이례적 스프레드 매수 나서..매도 역회전 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선물 9월-12월물 스프레드가 초반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스프레드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0.55로 거래를 마쳤던 스프레드는 전날 0.20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금일 개장 초반 추가로 급등하고 있다.


스프레드가 상승하면 매수차익잔고 보유자들은 차익잔고를 청산하지 않고 롤오버하게 된다. 즉 매수차익잔고의 매도 청산이 이뤄지지 않아 만기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스프레드 상승은 수급적인 측면을 따졌을 때 스프레드 매수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정작 만기에 임박할수록 스프레드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 가격 상승과 관련해 "전통적인 스프레드 매도 주체인 외국인의 매도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향후 이들의 매도세가 크게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 스프레드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이 스프레드 매수에 나서면서 스프레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만기 앞두고 재차 매도로 급반전한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프레드 거래량은 7200계약을 웃돌고 있다. 전날 거래량이 1만4430계약이었음을 감안하면 거래량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셈.


특히 외국인이 이례적으로 8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 외국인은 선물 만기 때마다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3만계약 안팎의 선물을 매도 롤오버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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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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